Surprise Me!

[현장연결] '취임 100일' 이준석 "불가역적 정치개혁으로 대선승리"

2021-09-17 0 Dailymotion

[현장연결] '취임 100일' 이준석 "불가역적 정치개혁으로 대선승리"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금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0대 청년 보수야당 당수로서 그동안 당을 이끈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대선 전략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<br /><br />사랑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,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입니다.<br /><br />30대 당 대표의 탄생은 파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100일이 지나갔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주어진 책무를 엄중하게 느끼고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은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계십니까?<br /><br />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는 공적인 사유는 차치하고, 이기적인 관점에서도 대선 승리 외에는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한 다른 정치적인 지향점이 있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매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길은 상대에게도 매우 익숙한 길입니다.<br /><br />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현 정권과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낙동강에서 막아내는 동시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인천에 병력을 상륙시켜야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첫째로 우리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떨쳐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는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이 보고 싶어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줍니다.<br /><br />시청시간을 극대화하고 그에 따른 광고매출을 얻어가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과 최대한 표를 얻어가야 하는 정당의 목적은 아주 다릅니다.<br /><br />결국 알고리즘이 만들어 놓은 "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세상"에서 "통합만 하면 이긴다.", "내 주변에는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 없다." "여론조사는 조작되었다." "부정선거를 심판하라"와 같은 비과학적인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권교체는 요원해집니다.<br /><br />2021년 들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경선, 단일화, 전당대회 등을 거치면서 유튜버들이 그렸던 시나리오가 맞아 들어갔던 적은 없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보고 싶은 것만 보기 위해 모인 100만 구독자 유튜브 시청자들은 인구의 2%가 채 안 되었던 것입니다.<br /><br />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국민을 바라보면서 당의 노선을 정렬하겠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곧 선출될 우리 당의 후보와 손을 맞잡고 공세적인 전략을 통해 정권창출을 해보고 싶습니다.<br /><br />진정한 보수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보수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우리 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중요한 가치와 질서를 대중영합주의와 선동가들 사이에서 굳건하게 지켜내는 것이 보수입니다.<br /><br />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는 반공 이데올로기와 산업화에 대한 전체주의적 향수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싶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가치와 질서를 지키고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경향에 맞춰가야 하고 새로운 과제는 꾸준히 발굴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둘째로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개혁의 진도를 빼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불가역적이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와 30대가 보여줬던 열렬한 지지는 아직 견고하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젊은 세대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발생한 광우병 사태 속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잃어버린 뒤 퇴임 시점까지 다시는 그 지지세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 뒤에 따르는 것은 높은 기대치입니다.<br /><br />4번의 선거패배 이후 한번 이겼다고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다면 젊은 세대는 언제든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0일 동안 물 위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제가 제안했던 변화 중 가장 많은 조직적 저항에 부딪혔던 것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데 왜 지방선거와 관계있는 이슈를 자꾸 언급하느냐는 타박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애초에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이유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선출직 공직자가 되고 싶은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을 위한 충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싫어할 국민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저는 대표가 된 뒤 대표가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대변인 선임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, 더 많은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제가 내어 놓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항상 그렇게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나머지 당의 구성원들도 자신이 가진 권한을 조금씩 내려놓아 주십시오.<br /><br />지역의 시도 당과 당원협의회도 정당정치의 핵심인 공직후보자 추천에서 더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.<br /><br />공직후보자 역량 강화를 부담스러워해 당원들이 열심히 활동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기보다 지금까지 폐쇄적인 정당의 운영 속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야망 있는 정치지망생들이 더 들어올 것이라는 진취적인 기대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셋째로 공유와 참여, 개방이 우리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당 운영에서 비효율이 많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하고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정치권만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제 선거 문화는 많이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젊은 층이 주력 지지층이 된 우리 당은 자유롭게 중간결과물을 공유하고, 그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오픈 소스 문화, 그리고 지지자들이 집단지성으로 만들어가는 선거문화를 적극 수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우리가 발표하는 정책은 여의도 언저리에 있는 정치권과 가까운 교수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고, 우리가 만드는 선거 전략과 홍보물은 정당 가까이에 있는 선거고문들의 검증 안 된 망상이 아닌 우리를 사랑하는 지지자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송영길 대표와 백분토론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대표가 거침없이 만나서 정치 과제를 논의하고, 때로는 꽉 막힌 정치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여의도 어딘가의 한정식집 방 안에서 이뤄지는 물밑교섭이 아닌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이뤄지는 물 위 토론을 국민에게도 선보이고...

Buy Now on CodeCanyon